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에 인수 제의했다는 소식에 인터넷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전 9시 4분 현재 다음은 전주말보다 4700원(7.01%) 오른 7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 SK컴즈 등도 4% 이상 급등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일 야후에 주당 31달러, 총 446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야후(Yahoo) 인수 제의로 한국 2위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새로운 가치가 부여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최근 주가 하락은 MS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IPTV 합작 법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번 MS의 야후 인수 제의를 통해 한국 2위 포털 다음과 MS의 합작 법인 설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대입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도 "국내 인터넷 검색 시장은 미국보다 더욱 높게 독점화된 시장이어서 이번 인수(제안)사례를 계기로 국 내 시장에서도 인터넷 검색 2,3위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 논의가 재점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