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치텍, 킨더슐레 인수 작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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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전문교육 서비스 업체인 킨더슐레가 코스닥 상장업체인 에스에이치텍으로 피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에스엠픽쳐스와 EBT네트웍스에 이어 세 번째 피인수 시도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에이치텍은 지난달 31일 타법인유가증권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106억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대상자는 킨더슐레 김강수 대표이사와 이하유 킨더슐레 부사장, 유진그룹 2세 유순태 EM미디어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유순태씨가 10만7000주의 신주를 배정받게 되는데 반해 김강수 킨더슐레 대표이사는 지분율 12%에 해당하는 536만여 주를 배정받게 될 예정이다. 에스에이치텍은 또 킨더슐레의 원활한 인수를 위해 지난해 12월13일 사업목적에 '교육서비스 관련 사업' 을 이미 신규로 추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이치텍은 킨더슐레를 인수한 이후 바이오사업부와 교육사업부를 집중적으로 키워나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스에이치텍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상재 한국줄기세포은행 대표이사를 새로운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상재 대표는 한 양대 의대 박사 출신으로, 퓨쳐셀뱅크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에스에이치텍의 교육사업은 김강수 킨더슐레 대표이사가 전담해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강수 대표는 킨더슐레의 경영권과 보유지분을 에스에이치텍에 넘길 예정이며, 최근 실한 유상증자의 신주 배정이 마무리될 경우, 에스에이치텍의 2대주주로 올라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킨더슐레는 지난해말 신규 사업 진출을 노리는 상장사들에게 '귀한 몸' 대접을 받았었다. 11월중순부터 12월중순까지 한 달 새 에스 엠픽쳐스와 EBT네트웍스가 킨더슐레 인수에 관심을 갖고 인수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스엠픽쳐스의 킨더슐레 인수 검토는 지분 매입가격 등에서 양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무산됐으며, EBT네트웍스는 유상증 자 일정 및 금액 협의상에 의견 차이로 실패한 바 있다.
킨더슐레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이후 영유아 대상 놀이교육 전문 유치원 프랜차이즈로 현재 전국 85개 직영 및 가맹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스에이치텍은 지난달 31일 타법인유가증권을 취득하는데 필요한 106억원 가량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제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대상자는 킨더슐레 김강수 대표이사와 이하유 킨더슐레 부사장, 유진그룹 2세 유순태 EM미디어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유순태씨가 10만7000주의 신주를 배정받게 되는데 반해 김강수 킨더슐레 대표이사는 지분율 12%에 해당하는 536만여 주를 배정받게 될 예정이다. 에스에이치텍은 또 킨더슐레의 원활한 인수를 위해 지난해 12월13일 사업목적에 '교육서비스 관련 사업' 을 이미 신규로 추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에이치텍은 킨더슐레를 인수한 이후 바이오사업부와 교육사업부를 집중적으로 키워나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스에이치텍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상재 한국줄기세포은행 대표이사를 새로운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상재 대표는 한 양대 의대 박사 출신으로, 퓨쳐셀뱅크의 창업자이기도 하다.
에스에이치텍의 교육사업은 김강수 킨더슐레 대표이사가 전담해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해졌다. 김강수 대표는 킨더슐레의 경영권과 보유지분을 에스에이치텍에 넘길 예정이며, 최근 실한 유상증자의 신주 배정이 마무리될 경우, 에스에이치텍의 2대주주로 올라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킨더슐레는 지난해말 신규 사업 진출을 노리는 상장사들에게 '귀한 몸' 대접을 받았었다. 11월중순부터 12월중순까지 한 달 새 에스 엠픽쳐스와 EBT네트웍스가 킨더슐레 인수에 관심을 갖고 인수를 추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스엠픽쳐스의 킨더슐레 인수 검토는 지분 매입가격 등에서 양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무산됐으며, EBT네트웍스는 유상증 자 일정 및 금액 협의상에 의견 차이로 실패한 바 있다.
킨더슐레는 지난 1993년 설립된 이후 영유아 대상 놀이교육 전문 유치원 프랜차이즈로 현재 전국 85개 직영 및 가맹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