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호실적과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 40분 현재 금호석유는 전날대비 1250원(3.09%) 오른 4만1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석유는 지난 30일 약세를 보이며 3만6000원(종가기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1일 실적발표와 함께 사흘연속 오름세를 보인 끝에 30일 종가대비 현재 16% 가량 상승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액 2조1245억원, 영업이익 160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2%, 84.9%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이날 우호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SK증권은 합성고무 시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변함 없다면서 금호석유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지수 애널리스트는 "원료인 부타디엔 가격이 4월부터 하향 안정화되고, 신규설비가 가동됨에 따라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도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그룹 재무 리스크 주가 에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며 금호석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목표주가는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내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