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스타들 결혼풍속도 ‥ '속도위반'은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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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11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이 예비신부의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이수근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녹화에서 예비신부가 임신 10주째임을 공개한 것.
이처럼 방송을 통해 결혼전 임신사실을 당당하게 밝히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제는 스타들의 '속도위반'은 마치 '혼수'처럼 느껴지기도 할 정도.
연예계 소문난 노총각 리포터 조영구 또한 결혼과 함께 신부가 임신 6개월 상태였다고 밝힌 바 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사랑받고 있는 탤런트 이한위는 무려 19세 연하의 예비신부와 3월 21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예비신부의 임신 사실을 알리던 이한위는 '단 한번의 강렬한(?) 만남이 있었는데 임신이됐다'며 기쁜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SBS '불한당'에 출연중인 장혁은 6월 결혼 발표와 함께 오는 2월에 아빠가 된다는 깜짝공개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문영 역시 혼인신고만 하고 2세를 먼저 얻은 경우.
이밖에도 최근 결혼한 스타 가운데 속도위반을 한 사례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2006년 3월 프로골퍼와 결혼한 임창정은 결혼 5개월여 만에 득남했다. 2006년 10월에 결혼한 가수 김정민도 결혼 8개월 만에 2세를 얻는 기쁨을 안았다.
배우 심은하는 2005년 10월 결혼하고 5개월 만에 딸을 얻었다. 최근에는 둘째딸을 얻어 또한번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또한 김남주와 김승우 커플도 결혼 5개월 만에 부모가 됐으며 미시탤런트 장신영 역시 결혼 5개월 만에 출산했으며 최근 '겨울새'로 컴백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개그맨 김주현, '원 투' 송호범 등이 이른(?) 출산소식을 알려왔다.
이같은 스타들의 조기출산에 팬들은 예전과 달리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임신을 혼수의 한가지로 여길만큼 세태가 변하면서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자연스러워진 것.
스타들이 스스로 당당하게 이런 사실을 밝히는 풍속이 퍼져가면서 더욱 많은 팬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고 있는 것.
일부 네티즌은 '떳떳하게 밝히고 책임지는 모습이 보기좋다'고 평했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연예인들의 이런 결혼행태가 일반적인 것으로 인식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네티즌도 있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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