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주요 국가들의 주가변동성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오전 증권선물거래소는 우리 증시와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9개 증시의 주가변동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적인 주가 급락으로 올 1월 유가증권시장의 일중 주가변동성(하루중 고가와 저가의 괴리율/고저가 평균)은 2.61%로, 지난해 일중 주가변동성 평균치인 1.55%에 비해 증가했다.

주가상승기였던 지난해 상반기 일중 주가변동성은 1% 내외였다. 그러나 약세였던 지난해 8월, 11월, 올해 1월에는 각각 2.36%, 2.48%, 2.61%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 주가변동성은 미국 다우지수의 경우 2.33%(작년 1.13%)에 이른 것을 비롯해, 일본 니케이225 2.61%(작년 1.17%), 홍콩 항셍지수 3.42%(작년 1.53%) 등 주요국 모두 지난해에 비해 커졌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