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號 "설 축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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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 3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 홈 경기를 갖는다.
오는 6월22일까지 이어질 3차 예선의 첫 관문이다.남아공 월드컵 본선까지는 2년 넘는 시간이 남았지만 지구촌은 벌써 월드컵 티켓 잡기 전쟁에 휩싸여 있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요르단 그리고 북한과 같은 3조에 속해 있다.세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여섯 번 대적해야 한다.
최종예선엔 두 팀만 진출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복병이지만 객관적 전력에선 3조 네 팀 중 최약체로 분류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28위로 아시아에서 21번째.
한국(41위)보다는 한수 아래다.
따라서 허정무호로선 반드시 잡아야만 할 상대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딱 한 번 맞붙어 2-3으로 진 적이 있어 여간 껄끄럽지 않다.
전력이 베일에 싸여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은둔의 나라'에서 온 복병들이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허정무호 내부에 있다.지난달 30일 칠레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실망을 안겨준 데 이어 정조국 김병지가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고 대타로 뽑아올린 조재진마저 장염으로 입원하는 등 출발도 하기 전에 전열이 흐트러진 듯한 분위기다.
공격의 핵 역할을 해내야 할 박지성은 일정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단 하루만 발을 맞춰보고 출격해야 한다.
그나마 설기현 이영표가 먼저 들어와 팀을 추스를 시간은 벌었다.
따라서 이번 일전은 허정무 감독의 '위기 타개 능력'을 시험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허정무호의 가장 큰 변수이자 동력은 박주영이다.
허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언제든지 폭발할 잠재력이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박주영과 박지성을 축으로 어떤 전략을 쓰느냐에 따라 허정무호의 공격 색깔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오는 6월22일까지 이어질 3차 예선의 첫 관문이다.남아공 월드컵 본선까지는 2년 넘는 시간이 남았지만 지구촌은 벌써 월드컵 티켓 잡기 전쟁에 휩싸여 있다.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요르단 그리고 북한과 같은 3조에 속해 있다.세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여섯 번 대적해야 한다.
최종예선엔 두 팀만 진출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의 복병이지만 객관적 전력에선 3조 네 팀 중 최약체로 분류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28위로 아시아에서 21번째.
한국(41위)보다는 한수 아래다.
따라서 허정무호로선 반드시 잡아야만 할 상대다.
투르크메니스탄과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딱 한 번 맞붙어 2-3으로 진 적이 있어 여간 껄끄럽지 않다.
전력이 베일에 싸여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은둔의 나라'에서 온 복병들이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허정무호 내부에 있다.지난달 30일 칠레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로 실망을 안겨준 데 이어 정조국 김병지가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고 대타로 뽑아올린 조재진마저 장염으로 입원하는 등 출발도 하기 전에 전열이 흐트러진 듯한 분위기다.
공격의 핵 역할을 해내야 할 박지성은 일정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결국 단 하루만 발을 맞춰보고 출격해야 한다.
그나마 설기현 이영표가 먼저 들어와 팀을 추스를 시간은 벌었다.
따라서 이번 일전은 허정무 감독의 '위기 타개 능력'을 시험할 무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허정무호의 가장 큰 변수이자 동력은 박주영이다.
허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언제든지 폭발할 잠재력이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박주영과 박지성을 축으로 어떤 전략을 쓰느냐에 따라 허정무호의 공격 색깔은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