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 금형제작 업체 '인터플라스' ‥ 국내시장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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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생활용품을 만드는 금형제작 전문업체인 인터플라스(대표 김진현)는 독특한 방식으로 금형시장을 공략한다.
주문을 받아 금형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금형을 먼저 제작한 뒤 필요한 업체에 판매한다.
이른바 선(先) 금형제작,후(後) 판매계약이다.
이를 위해 김진현 대표는 유행할 제품의 트렌드와 디자인 연구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행할 제품을 미리 선정해 금형을 만들어 판매처를 설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터플라스는 국내에 35억원,해외에 70억원 등 총 1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형업체가 바이어 주문을 기다리고 있으면 너무 늦다는 게 선 금형제작,후 판매계약이 등장한 이유다.
시장트렌드와 디자인에 중점을 두기 위해 이 회사는 생산과 디자인지역을 구분했다.
디자인 실험 무역은 한국에서,금형은 중국에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면 금형을 30% 이상 싸게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행할 제품 디자인도 먼저 연구하기 때문에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100일 이상 세계 곳곳을 돌면서 시장조사와 제품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금형산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디자인과 기술을 갖추고 시장을 개척할 능력이 있다면 세계 최고의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1991년 문을 연 인터플라스는 전 세계 12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 동종 업계 중 시장 점유율 1위다.
이 회사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는 한 달 이상 소요되는 출장을 마음대로 다니며 1000만~2000만원의 비용을 결재 없이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사장과 팀장이 없을 경우 직원들은 직접 해외바이어들과 상품의 디자인,상품공급 일자 등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 무한한 권한을 부여하는 '신뢰'가 회사를 떠받치는 문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주문을 받아 금형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금형을 먼저 제작한 뒤 필요한 업체에 판매한다.
이른바 선(先) 금형제작,후(後) 판매계약이다.
이를 위해 김진현 대표는 유행할 제품의 트렌드와 디자인 연구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행할 제품을 미리 선정해 금형을 만들어 판매처를 설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인터플라스는 국내에 35억원,해외에 70억원 등 총 1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형업체가 바이어 주문을 기다리고 있으면 너무 늦다는 게 선 금형제작,후 판매계약이 등장한 이유다.
시장트렌드와 디자인에 중점을 두기 위해 이 회사는 생산과 디자인지역을 구분했다.
디자인 실험 무역은 한국에서,금형은 중국에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면 금형을 30% 이상 싸게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행할 제품 디자인도 먼저 연구하기 때문에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100일 이상 세계 곳곳을 돌면서 시장조사와 제품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금형산업이 사양산업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디자인과 기술을 갖추고 시장을 개척할 능력이 있다면 세계 최고의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1991년 문을 연 인터플라스는 전 세계 12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 동종 업계 중 시장 점유율 1위다.
이 회사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는 한 달 이상 소요되는 출장을 마음대로 다니며 1000만~2000만원의 비용을 결재 없이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
사장과 팀장이 없을 경우 직원들은 직접 해외바이어들과 상품의 디자인,상품공급 일자 등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직원들에게 무한한 권한을 부여하는 '신뢰'가 회사를 떠받치는 문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