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업체인 뉴인텍이 사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뉴인텍은 지난달 중순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하이브리드카에 액화석유가스(LPG) 사용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관련 수혜주로 분류됐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가 오는 2009년부터 양산할 예정인 하이브리드카 부품 국산화 추진을 위해 개별업체 실사를 마쳤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2시35분 현재 뉴인텍은 전날보다 2.68% 오른 1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강세이며, 이 기간에만 18% 가량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뉴인텍 관계자는 이날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용 콘덴서 부품업체 선정을 위해 뉴인텍을 방문, 실사를 완료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하이브리드카 부품업체로 선정됐다는 확정 통보 등을 현대차로부터 받은 사실은 없다"고 덧붙였다.

뉴인텍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하이브리드용 캐패시터(Capacitor) 등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에 진출해 증시 전문가들로부터 '중장기적인 사업성과가 기대되는 업체'로 주목을 받았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