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뚝섬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가 분양 아파트 사상 최고가인 3.3㎡당 평균 4천259만~4천375만원대에 입주자 모집 공고 승인을 받았다.

이 가운데 최고가는 3.3㎡당 4천598만원에 달해 역대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싸 고분양가 논란이 재현될 전망이다.

4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성동구청은 성동구 뚝섬 상업용지 3블록 '한숲 e편한세상' 196가구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4천259만원에 승인했으며 이중 330㎡(100평형)규모는 층고에 따라 최고가인 4천594만원에 책정됐다.

인피니테크(시행사)와 한화건설(시공사)가 뚝섬 1블록에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 230~370㎡의 230가구도 3.3㎡당 평균 4천375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았다.

230㎡ 규모는 최저 3천871만원대, 펜트하우스 370㎡ 4가구는 4천598만원 선이다.

이는 구청과 협의과정에서 당초 분양승인 신청가로 알려진 최고 4천500만~4천900만원에 비해서는 3.3㎡당 200만~400만원 가량 낮아진 것이다.

그러나 뚝섬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 고분양가 논란이 재현될 소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까지 아파트 평균가가 가장 높았던 것은 지난해 분양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 리슈빌 파크' 아파트 33가구로 3.3㎡(1평)당 평균 3천700만원선이었다.

최고가 역시 지난달 부산 해운대에 분양한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와 두산 위브더제니스 펜트하우스의 4천500만원 기록을 경신했다.

이들 업체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말 분양승인을 신청했으나 대선 일정 등을 감안해 승인이 2개월 여 미루어져오다 분양승인을 받았다.

한화건설은 오는 27일부터, 대림산업은 3월 3일께 1순위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