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나타낸 4일에도 한화증권 이현규 차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 성과를 기록했다.

이 차장은 STX팬오션과 한화, 울트라건설, 아모레퍼시픽 등을 매수했다 모두 차익을 남기고 되팔았다.

지난달 말 사들였던 풍강도 매입가보다 4% 높은 가격에 전량 매도.

덕분에 지난 1일 26%였던 이 차장의 누적 수익률은 29.5%로 높아졌다.

CJ투자증권 류대희 차장도 지난 1일 사들였던 푸른기술을 개장 직후 전량 매도해 10% 가량의 차익을 남겼다.

푸른기술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전 한 때 13%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가는 전주말 대비 150원(1.96%) 떨어진 7490원.

하나대투증권 이승주 차장은 중앙바이오텍을 2% 가량의 차익을 남기고 전량 매도한 뒤 알에프세미와 HS홀딩스를 사들였다.

알에프세미는 작년 영업이익이 38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났으며,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약보합에 그쳤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달 25일 이후 지속적인 상승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HS홀딩스는 이날 거래량이 평소의 2~3배 가량으로 늘어난 가운데 6.5% 급등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소폭 유입됐다.

대신증권 류지훈 차장은 남아있던 아모레퍼시픽 45주를 매입가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 전량 처분하고 액티패스와 삼천리를 새로 매수했다.

삼천리는 지난해말 함평태양광발전소를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하면서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태양광 관련 테마주들은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액티패스는 최근 래드캡투어가 보유 지분을 매각하면서 전문 투자사인 이노버티브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노버티브측은 향후 액티패스가 첨단 신소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 1일 상한가로 치솟았던 액티패스의 주가는 이날도 3% 가량 추가 상승했다.

이 밖에 대회 개막 후 줄곧 시장을 관망하고 있던 교보증권 나성은 신촌지점장은 동양메이저와 대한항공에 이어 이날 한진중공업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훈석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네패스와 지난달 SKC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솔믹스를 신규로 매수했다.

또 동부증권 최성호 차장은 동부건설 보유 물량을 1100주로 300주 추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