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김종열)이 후원하는 한국 대 투르크메니스탄전 경기에 앞서 투르크메니스탄 희귀병(선천성 신장피층기능장애) 어린이 '티무르'(6세)군을 초청해 4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한-중앙아시아문화교류협회 주최한 이번 전달식에는 김종열 하나은행장과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이옥련 한-중앙아시아문화교류협회장인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한국으로 원정 응원을 오는 투르크메니스탄 응원단으로부터 ‘티무르’군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하나은행이 치료비 및 국내 체제비 등을 지원하도록 한 것이다.

하나은행의 도움으로 3일 입국한 티무르군은 성금 전달식을 마치고 오는 5일 서울대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6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양팀간의 예선전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다. 이달 28일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오는 29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을 후원하는 하나은행은 설연휴를 맞아 고향에 못가는 중국, 베트남 외국인 근로자 2천여명을 대한축구협회 협조로 한국 대 투르크메니스탄 월드컵예선전 경기에 초청, 설날 선물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에도 FIFA세계청소년 월드컵에 보육원 어린이와 유소년클럽 선수 초청행사 갖고 안산 ‘둥지청소년의 집’ 등 보육원 어린이 22명을 에스코트 보이로 참여시키고 이들에게 스카이박스 경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스포츠 후원뿐 아니라 축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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