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 차량 안에서 부동산 시세 알아보세요.'

내비게이션 업체 투엠테크(대표 최상대)는 5일 길 안내 기능 외에 달리는 차 안에서 주변의 부동산 시세를 알아볼 수 있는 내비게이션인 '랜드나비 Rich7'을 개발,시판에 나섰다.이 제품은 한국부동산정보협회(KRIA)와 인터넷 지도업체 콩나비의 제휴로 만든 전국부동산시세정보 소프트웨어 '콩나비'를 탑재,주행 중 반경 1~20㎞ 이내 아파트 및 오피스텔을 포함한 부동산의 매매 및 전세가격,가구 수,주차장 면적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또 검색된 부동산 인근의 공인중개사 사무실로 바로 길 안내를 해주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부동산 시세는 한국부동산협회가 한 달에 두 번 제공하는 정보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랜드나비 Rich7'은 YTN의 실시간 교통정보(TPEG)를 적용,실시간 교통안내 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기존 내비게이션보다 길 찾기 기능도 강화됐다.또 국내 제품 중 두 번째로 빠른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기존 제품보다 3~4배까지 빠른 정보 입력과 안내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달리는 차 안에서 주변의 부동산 시세를 알아볼 수 있어 일일이 공인중개사를 찾아 물어보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TPEG가 장착된 모델은 49만9000원,없는 모델은 42만 9000원.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