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아들도 내가 정치하는것 말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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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이 방송에 절절한 가족에 대한 각별한 정을 드러냈다.
4일 SBS 파워 FM 'MC몽의 동고동락'(연출 오지영)에 출연한 김흥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데 이어 '가족'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에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을 솔직히 말했다.
김흥국은 "나 외의 세 식구가 하와이에서 유학하고 있다. 요즘 아내 건강이 좋지 않아 아들이 대신 아버지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고맙고 든든하다"며 "그런데 오늘 아침 아들에게 전화를 받았는데 인터넷에서 봤다며, 정말 정치하실 거냐고 묻더라. 그렇게 되면 아버지의 방송생활이나 가족들은 어떻게 되는 거냐며 나를 말렸다. 아마 내일 아침이면 아들이 (기자회견한 것을) 잘했다고 다시 전화해올 것"이라며 출마 포기에 있어서 가족들의 영향이 가장 크게 작용했음을 털어놨다.
한편, 이 날 김흥국은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호랑나비’ 곡으로 활동할 당시 아내와 연애하며 차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곤 했었는데, 기자에게 들켜 기사로 보도되는 바람에 결혼하게 됐다. 당시에는 기사가 나면 무조건 결혼했어야 했다”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털어놨다.
김흥국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기러기 아빠로, 지난 2007년 '동고동락'에 출연해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