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게이션 수출 전문업체 더맵社를 인수키로 결정한 싸이더스가 5일 "안정적인 수익창출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며 투자배경을 밝혔다.

싸이더스에 따르면 더맵은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2005년부터 최근 3년간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 작년에는 매출액 115억원과 10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더맵의 최대 매출처인 일본의 컴텍社와 지난해 3월 700만달러 규모의 네비게이션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같은해 10월에는 '오리지날공예'와도 장기공급 계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싸이더스측은 설명했다.

싸이더스 관계자는 이날 "더맵의 매출 구성은 내수부문의 비중이 1% 가량에 그칠 정도로 해외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싸이더스가 주력해온 해외 사업과 접목될 경우에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싸이더스는 지난 4일 더맵의 경영권 및 주식 192만7440주(지분율 80.31%)를 장외에서 모두 250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분취득 예정일자는 오는 3월31일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