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진행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마스코트로 자리잡은 상근이가 화제로 떠올랐다.

몸무게가 60kg의 거구인 상근이는 순한 성격이지만 가끔 장난끼 있는 행동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1박2일'에는 '은초딩' 은지원과 상근이의 대결장면이 방송되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6명의 진행자가 서있는 사이 상근이는 은지원의 다리를 전봇대로 착각해 볼일을 보며 사건이 시작됐다.

은지원은 상근이가 슬레이트를 무서워한 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자신에게 상근이가 덤빌 듯한 자세를 취하면 슬레이트를 보여주며 협박(?)하기 시작했다.

슬레이트 앞에서 순해진 상근이가 은지원의 명령을 잘 따르자, 상근이의 머리를 감아 괴롭히고 간지럼을 태우기도 했다.

하지만 은지원의 복수도 잠시. 상근이는 기회를 노려 은지원을 덮쳐 최후의 승자로 자리 잡았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은초딩' 은지원의 천진난만함과 함께 상근이를 '1박2일'의 정식멤버로 인정한다며 게시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상근이는 현재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도 설국이로 출연중이다. 바쁜 일정의 상근이의 출연료는 40만원. 드라마 하루 촬영분(5회) 게런티가 40만원이며,'1박 2일' 촬영 출연료도 이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근이를 기르고 있는 수원 이삭훈련센터에 따르면 상근이의 본래 이름은 '허비'이며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 피네레 산맥에서 사는 '그레이트피레니즈' 종인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1박 2일'은 상근이의 활약과 함께 '은초딩' 은지원과 '허당' 이승기를 비롯해 MC몽, 김C, 이수근 강호동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