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는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 △영어 공교육 완성 △대학운영의 자율 확대 △대학 연구역량 강화 △평생학습계좌제 도입 등을 핵심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대입 자율화의 경우 대학이 학과 특성에 맞춰 수험생의 학생부와 수능 반영 비율을 자율로 정할 수 있게 허용된다.현재 평균 7개에 달하는 수능과목도 4~6과목으로 줄인 다음 대학 입시를 대학에 모두 맡길 예정이다.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차기 정부 5년간 4조여원이 투입된다.우선 2010년 초등학교 3.4학년,중학교 3학년,고교 1학년부터 영어수업이 영어로 진행된다.2012년엔 3학년 이상 초등생과 중고교 전학년으로 영어진행 수업이 확대되고,내년부터 4년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전용 강사 2만30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평생학습계좌제는 저소득층과 서민들을 위한 평생 학습시스템이다.각 개인이 군복무 사회봉사 등을 통해 평생학습 마일리지를 쌓은 뒤 이를 대학 등 교육기관의 등록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체 장학금 중 11.5%에 불과한 국가장학금을 확대하기 위해 국가장학기금도 설치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자율형 사립고의 경우 소외계층 학생들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