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영업익 1兆클럽'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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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작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상장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또 올해는 어떤 상장사가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될지도 주목된다.
5일 증권정보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상장사는 모두 13개사로 조사됐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행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을 포함할 경우 총 16개사로 늘어난다.
◆16사 '영업이익 1조클럽' 들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은 곳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현대차 포스코 등 7개사로 가장 많았다.금융도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 6곳에 달했다.
특히 LG필립스LCD는 전년 9452억원 영업손실에서 1조504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다시 진입했다.LG전자 에쓰오일도 각각 영업이익이 46.2%,17.6% 증가한 1조2337억원과 1조883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재입성했다.
에쓰오일이 3년 만에 재진입하면서 SK에너지와 GS칼텍스(비상장) 등 정유업계 '빅3'가 모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발을 디뎠다.SK에너지는 작년 2분기 회사 분할 후 3~4분기 영업이익이 6090억원에 그쳤지만 회사 분할 전 해당 사업부문을 고려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27% 늘어난 1조484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당초 1조원 클럽 입성이 전망되던 한국전력은 4분기에 771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어 가입이 무산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은 381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전력비용이 전년보다 40.4% 증가했고 석탄이나 LNG(천연가스) 등의 도입 단가도 20~30%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2사 추가될듯
올해는 모두 18개 기업이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작년에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모두 들어가고 새로 2개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진입이 예상되는 상장사는 LG(1조2532억원 전망)와 LG화학(1조821억원 전망)이다.디스플레이 시황이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전을 면치 못했던 LG화학의 형광필름 등 전자재료부문이 작년부터 이익을 내기 시작했고 디스플레이 시황이 좋아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1.3% 증가한 7조57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현대차도 영업이익이 2조485억원으로 예상돼 5년 만에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사들은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들 전망이다.시중 자금이 증권사로 흘러가며 예대마진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또 한전은 올해에도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5일 증권정보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작년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상장사는 모두 13개사로 조사됐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행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을 포함할 경우 총 16개사로 늘어난다.
◆16사 '영업이익 1조클럽' 들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넘은 곳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현대차 포스코 등 7개사로 가장 많았다.금융도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 6곳에 달했다.
특히 LG필립스LCD는 전년 9452억원 영업손실에서 1조504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다시 진입했다.LG전자 에쓰오일도 각각 영업이익이 46.2%,17.6% 증가한 1조2337억원과 1조883억원을 기록해 3년 만에 재입성했다.
에쓰오일이 3년 만에 재진입하면서 SK에너지와 GS칼텍스(비상장) 등 정유업계 '빅3'가 모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발을 디뎠다.SK에너지는 작년 2분기 회사 분할 후 3~4분기 영업이익이 6090억원에 그쳤지만 회사 분할 전 해당 사업부문을 고려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도보다 27% 늘어난 1조484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당초 1조원 클럽 입성이 전망되던 한국전력은 4분기에 771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어 가입이 무산됐다.이에 따라 지난해 영업이익은 3817억원으로 크게 줄었다.전력비용이 전년보다 40.4% 증가했고 석탄이나 LNG(천연가스) 등의 도입 단가도 20~30%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2사 추가될듯
올해는 모두 18개 기업이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작년에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모두 들어가고 새로 2개사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진입이 예상되는 상장사는 LG(1조2532억원 전망)와 LG화학(1조821억원 전망)이다.디스플레이 시황이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전을 면치 못했던 LG화학의 형광필름 등 전자재료부문이 작년부터 이익을 내기 시작했고 디스플레이 시황이 좋아지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1.3% 증가한 7조572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현대차도 영업이익이 2조485억원으로 예상돼 5년 만에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사들은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들 전망이다.시중 자금이 증권사로 흘러가며 예대마진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또 한전은 올해에도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