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요금 할인 상품을 내놓으면서 이동통신업계에 본격적인 요금 인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SKT의 할인 요금제에 대해 KTF와 LGT는 "지배적 위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회사 모두 새로운 할인요금제 출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TF와 LGT는 그동안 확보하고 있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신규가입자까지 유치할 수 있는 요금 상품을 선보일 계획 입니다. KTF는 모회사인 KT가 밝힌 바와 같이 유·무선 결합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LG텔레콤은 오는 3월로 예정돼 있는 리비전A 시행을 앞두고 전면적인 요금개편안을 통해 경쟁에 맞선다는 계획 입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선과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결합상품인 TPS(Triple play service)를 통해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 입니다. 업계에선 이번 SKT의 요금인하를 시발점으로 이동통신업계의 요금인하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올 9월부터 망을 임대해 이동통신사업을 하는 MVNO(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가 활성화 될 경우 요금 인하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