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일본 출신 아사다 에미가 첫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방송에서는 '한국에서 살면서 가장 피하고 싶은것은 ○○○이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주 첫 출연한 뉴질랜드 출신의 폴리나는 "유부남들의 대쉬가 많이는 아니고 조금 있었다"며 두 명의 유부남으로 부터 대쉬를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폴리나는 첫번째 만난 유부남이 드라이브를 핑계로 친구가 되자고 했지만 차에 타면 손을 잡는 등 스킨쉽을 했고 두 번째 유부남은 기러기 아빠로 라면을 끓여준다며 집에 놀러오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질랜드 여자들이 인기가 많다고 생각했다"는 엉뚱발언으로 스튜디오 안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 첫 출연한 아사다 에미는 일본에서 있었던 경험을 얘기했다.

아사다 에미는 "대학생 때 일본의 한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가정적인 남자로 유명한 사람이었는데 그가 '평화로운 가정을 위해서는 남자가 바람을 피워야 한다'며 이미 바람을 피우는 상대가 있고 나랑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 이 있다"고 밝혀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유부남을 어떻게 구분하냐는 남희석의 질문에 미녀들은 핸드폰에 아이 사진이 있는 남자, 와이셔츠에 칼 주름이 있는 남자, 계산할 때 카드가 아닌 현금을 쓰는 남자, 주로 외곽 쪽으로 데이트나 밥을 먹으러 가는 남자 등 구체적인 유부남들의 특징을 꼬집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미녀들은 한국에 살면서 가장 피하고 싶은것으로 영어로 말 거는 사람, 헌혈차, 껌파는 할머니, 한 살 차이 나는 사람 등을 꼽았다.

한편,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이날 첫 출연한 아사다 에미에대해 "너무 예쁘다"고 관심을 보이며 호감을 나타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