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5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영업실적 개선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8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세진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659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이익은 57억원 적자에서 1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면서 "이는 당초 예상치에 근접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도 이러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00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2%와 73.3% 늘어난 2751억원과 279억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파라다이스가 지난 1월부터 거물급 고객을 관리하는 제도(VIP junket)를 도입하면서 일본인 위주였던 고객층이 중국계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향후 도심지로 영업장을 이전하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경쟁사인 세븐럭 카지노가 개장 첫 해부터 흑자를 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영업장 이전은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