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텔코웨어에 대해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됐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컨센서스와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 유지.

홍종길, 김현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텔코웨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6.9%, 54.2% 감소한 211억원, 1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보다 각각 16.1%, 61.4% 낮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것은 이동통신사의 투자가 지연됐기 때문이며 대손상각, 개발비 등의 보수적 회계처리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큰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텔코웨어가 올해부터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구조 다변화로 수익의 안전성과 성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어 향후 진행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또 현금성 자산과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시가총액대비 크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이익 환원정책이 지속적으로 실시되고 있어 영업부문의 낮은 성장성을 감안해도 현주가는 기업 가치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