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5일 금호타이어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유영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대비 0.8%포인트 회복됐지만 이자비용 증가와 더딘 지분법 손실 감소로 연간 당기순적자(-242억원)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이후 지속된 천연고무 가격 상승으로 올해 이후 수익성 회복도 늦을 것으로 판단했으며, 이자비용 증가와 지분법 손실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세전이익은 33억원에 그칠 것으로 유 연구원은 전망했다.

2008년 예상 P/B는 1배 수준에 불과하나 부진한 수익성 개선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목표가도 1만9000원에서 1만1400원으로 대폭 조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