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챙길건 챙기되 편안한 마음으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설 연휴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기분 좋은 반격에 나서면서 그나마 명절기분을 낼 수 있게 됐다.
연휴를 전후해서는 증시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5일과 다음주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긴 연휴 동안 해외 증시를 비롯한 주변환경이 그리 나쁠 것 같지 않아 일단 주식을 들고 연휴를 보내는 것도 괜찮다는 권고가 나오고 있다.
일단 주식을 들고갈 투자자들이라면 연휴 동안 빼놓지 말고 점검해야할 변수들도 있다.
5일 대우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연휴 동안 점검해야할 요인으로 ▲美 모노라인의 유동성 확충 진척 상황 ▲유럽의 통화정책 ▲중국의 추가적인 대설 대책 여부를 꼽았다.
모노라인의 유동성 확충 상황은 연휴뿐 아니라 향후 한달간은 관심을 가져야할 요인으로 지적됐다.
허 연구원은 "채권보증업체들의 신용평가 등급이 하향 조정될 경우 MMF 시장의 마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들의 자생적인 자본확충 노력이 얼마만큼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유럽의 통화 정책이 점차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고, 대설에 따른 피해 여부에 따라 중국 긴축 정책의 강도가 결정될 것이란 점에서 대응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우려를 불식할만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책적인 관점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등장할 경우 주가 반등의 기간과 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달동안의 가파른 가격 조정을 통해 부담을 다소 덜었다는 점에서 긴 연휴에 대한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미래에셋증권 정상윤 연구원은 "증시를 압박하던 美 금융주의 실적 발표가 끝났고,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경기지표 일정도 없어 연휴 동안 美 증시도 등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설을 보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설 연휴 동안 주식시장과 펀드에 대한 얘기가 최고의 화제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주식시장이 이미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고 있고 연휴 이후에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연휴 동안만큼은 잠시나마 주식에 대한 생각을 잊고 편안하게 보내라"고 조언했다.
어차피 연휴 이후에는 증시가 다시 바쁘게 돌아갈 것이란 점에서 이를 대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는 얘기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연휴를 전후해서는 증시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5일과 다음주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도 나쁘지 않다.
여기에 긴 연휴 동안 해외 증시를 비롯한 주변환경이 그리 나쁠 것 같지 않아 일단 주식을 들고 연휴를 보내는 것도 괜찮다는 권고가 나오고 있다.
일단 주식을 들고갈 투자자들이라면 연휴 동안 빼놓지 말고 점검해야할 변수들도 있다.
5일 대우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연휴 동안 점검해야할 요인으로 ▲美 모노라인의 유동성 확충 진척 상황 ▲유럽의 통화정책 ▲중국의 추가적인 대설 대책 여부를 꼽았다.
모노라인의 유동성 확충 상황은 연휴뿐 아니라 향후 한달간은 관심을 가져야할 요인으로 지적됐다.
허 연구원은 "채권보증업체들의 신용평가 등급이 하향 조정될 경우 MMF 시장의 마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이들의 자생적인 자본확충 노력이 얼마만큼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유럽의 통화 정책이 점차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고, 대설에 따른 피해 여부에 따라 중국 긴축 정책의 강도가 결정될 것이란 점에서 대응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펀더멘털 측면에서 우려를 불식할만한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책적인 관점에서 긍정적 시그널이 등장할 경우 주가 반등의 기간과 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달동안의 가파른 가격 조정을 통해 부담을 다소 덜었다는 점에서 긴 연휴에 대한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미래에셋증권 정상윤 연구원은 "증시를 압박하던 美 금융주의 실적 발표가 끝났고,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경기지표 일정도 없어 연휴 동안 美 증시도 등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설을 보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설 연휴 동안 주식시장과 펀드에 대한 얘기가 최고의 화제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주식시장이 이미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고 있고 연휴 이후에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연휴 동안만큼은 잠시나마 주식에 대한 생각을 잊고 편안하게 보내라"고 조언했다.
어차피 연휴 이후에는 증시가 다시 바쁘게 돌아갈 것이란 점에서 이를 대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는 얘기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