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5일 신원에 대해 실적개선은 2009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신원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한 836억원, 영업이익이 26.0%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강희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원의 4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여성복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주력 브랜드인 ‘베스띠벨리’와 ‘씨’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 8.2%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원은 2008년 말부터 개성 2공장을 가동해 원가절감을 가속화함에 따라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009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신규 런칭한 ‘지이크 파렌하이트’의 이익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신원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때까지는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