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코스닥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46P(0.23%) 오른 639.8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억원과 22억원 순매수로 전날에 이어 동반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은 4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도체와 일반 전기전자,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은 강세를 시현하고 있지만 건설과 비금속, 정보기기 등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NHN이 1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날 급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인터파크, CJ인터넷 등 다른 인터넷주들도 부진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LG텔레콤아시아나항공, 키움증권 등은 하락하고 있지만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하나로텔레콤은 두드러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메가스터디SK컴즈, 서울반도체 등도 상승 중이다.

태웅현진소재, 오리엔탈정공 등 대부분의 조선 기자재주들이 하락 반전했지만, 성광벤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