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손 이산(이서진분)과 정순왕후(김여진 분)의 노골적인 군사적 맞대결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MBC '이산'이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방송된 '이산' 41회는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33.6%의 시청률을 보였다. 동시간대 방영된 SBS '왕과나' 47회는 12.9%에 그쳤다.

이산의 시청률은 29일 시청률 33.3%에 비해 근소하게 오른 수치.

'이산'은 세손 이산과 노론 벽파 세력의 우두머리인 정순왕후 간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달 시청률 30%를 돌파한 후 매회 소폭 상승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로 '이산'이 40%대 시청률 고지에도 오를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뇌경색으로 영조가 병상에 누워 있는 가운데 정순왕후는 세손을 끌어내려야겠다 마음먹고 노론 벽파와 힘을 합쳐 무력으로 세손이 머무는 동궁전 등을 장악하려고 시도한다.

이산은 임금을 지키는 부대인 금군의 활약으로 간신히 위기를 벗어나지만 금군 병사들의 갑작스런 이탈로 다시 한번 위기를 맞는다.

이에 궁궐 밖으로 몸을 피했던 정순왕후는 세손을 잡아들이기 위해 병사와 중신들을 이끌고 궁으로 돌아왔다가 병상에서 일어난 영조와 맞닥뜨려 눈길을 끌었다.

세손을 잡으라 명령하는 정순왕후 앞에 나선 세손은 '어명을 따르시오'라고 말하고 어안이 벙벙한 노론벽파 앞에 당당히 나선 사람은 다름아닌 의식이 없던 영조.

호통을 치는 영조의 모습에 아연실색한 역적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벌벌 떤다.

흥미진진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5일 밤엔 설맞이 '스페셜 방송'이 예정돼 있어 쉬어가는 방송에 시청자들이 얼마나 많은 채널을 고정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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