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각 자치구도 민속놀이 체험마당과 풍물공연,신년 운세 보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설날인 7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5호 '북청사자놀음'이 펼쳐진다.북청사자놀음은 정월대보름에 함경남도 북청 지방에서 널리 행해졌던 가면놀이.

이 박물관에서는 또 대형 윷놀이,널뛰기,투호,팽이치기 등의 전통놀이와 신년 운세 보기,복조리 만들기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운현궁에서는 6~10일 굴렁쇠 놀이,널뛰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과 함께 '차례상 차림 전시회'가 열린다.7,8일에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사물놀이와 퓨전타악의 신나는 놀이판도 벌어진다.

8일 마포구 서강동 부군당에서는 '밤섬부군당제'가 열린다.이는 밤섬 주민들이 400여년 전부터 지역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온 '밤섬부군당도당굿'을 재현한 것.

6~10일 남산 분수광장과 팔각정광장에서도 '전통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윷놀이.제기차기.긴줄넘기.투호 등을 체험할 수 있다.8일 오후 1시30분 팔각정광장에서는 풍물패의 사물놀이 판굿과 전통 민요 공연을 볼 수 있다.

서울숲,월드컵공원,서울대공원 등의 공원과 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잠실 서울놀이마당 등에서도 전통 놀이문화나 사물놀이,국악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