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앙아시아 복병 투르크메니스탄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30일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패한 대표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3인방'인 박지성, 설기현, 이영표의 합류로 자신감을 충전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향한 첫 발을 힘차게 내딛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투르크매니스탄, 요르단, 북한과 같은 3조에 속해있으며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여섯 번 경기를 치러 상위 두 개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서울)을 공격 최전방 꼭짓점으로, 박지성과 설기현을 좌우 윙포워드로 배치하는 '4-3-3 전술'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는 200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구인 나이키의 '토털90(T90) 옴니볼'이 사용된다.

T90 옴니볼은 육각형과 오각형 디자인 패널로 정교하게 짜맞춰 압력을 공 전체로 분산시킴으로써 어느 부분을 차더라도 강력한 힘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