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히스레저 사망원인은 "우발적 약물과다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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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뉴욕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돼 충격을 줬던 영화배우 히스레저(28)의 사망원인이 우발적 약물과다 복용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BBC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뉴욕시 검시소 엘렌 보라코브 대변인에 따르면 히스레저는 6가지 종류의 처방약을 한꺼번에 복용했다가 급성중독을 일으켜 숨졌다고 밝혔다.
또한 레저는 이들 약물을 계속 복용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레저가 복용한 약물 중에는 진통제인 옥시콘틴과 정신안정제인 발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레저의 혈액에서 진통제인 이부프로펜과 수면제인 유니솜 등의 성분도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부친은 각각의 약물이 과다복용되지는 않았지만 처방약일지라도 함께 복용한 것이 아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한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뉴욕 맨해튼 남부 소호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히스레저의 시신은 이번주 장례식이 열리는 호주의 고향 퍼스로 운구됐다.
지난주 사고 소식에 애통함을 감추지 않았던 그의 전 부인이자 배우인 미셸 윌리엄스와 딸이 장례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레저는 호주 출신으로 카우보이들의 동성애를 그린 리안 감독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열연 한 바 있으며, 이 영화로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연기파 배우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