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ㆍ은행ㆍ자동차ㆍ조선 연기금 '대량 매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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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정장을 통해 '주가 지킴이'로 자리매김한 연기금은 코스피지수 1600대에서 정보기술(IT) 은행 자동차 조선주를 대량 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달 21일 코스피지수가 1700대로 떨어진 후 매수세를 강화해 지난 5일까지 1조23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매수액이 하루 평균 100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장중 1500대로 곤두박질친 지난달 22일과 31일 매수액은 3000억원을 웃돌았다.31일의 경우 장중 1600선이 무너지자 국민연금은 즉시 주식 매수 자금 4000억원을 14개 자산운용사에 집행해 지수를 1600대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은 1600대는 싸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주식을 편입하며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기금의 편입 종목은 IT 은행 자동차 조선 등으로 조사됐다.주가가 1600대로 추락한 이후(1월21~2월5일) 연기금은 삼성전자를 1996억원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매입했다.하이닉스(433억원) 삼성테크윈(422억원) 등 다른 IT주도 순매수 규모가 비교적 컸다.
현대차(964억원) 현대모비스(444억원)등 자동차주도 순매수 2,6위를 차지했다.또 신한지주 국민은행 하나금융 등 은행주를 300억~600억원대 순매수했고,현대중공업(407억원) 대우조선해양(234억원) 현대미포조선(212억원) 등 조선주도 연기금 쇼핑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매달 7000억~8000억원 이상 주식 매수 계획을 잡고 있다"며 "이들이 매수 중인 종목이 급등락장에서 방어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달 21일 코스피지수가 1700대로 떨어진 후 매수세를 강화해 지난 5일까지 1조23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매수액이 하루 평균 100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장중 1500대로 곤두박질친 지난달 22일과 31일 매수액은 3000억원을 웃돌았다.31일의 경우 장중 1600선이 무너지자 국민연금은 즉시 주식 매수 자금 4000억원을 14개 자산운용사에 집행해 지수를 1600대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은 1600대는 싸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주식을 편입하며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기금의 편입 종목은 IT 은행 자동차 조선 등으로 조사됐다.주가가 1600대로 추락한 이후(1월21~2월5일) 연기금은 삼성전자를 1996억원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매입했다.하이닉스(433억원) 삼성테크윈(422억원) 등 다른 IT주도 순매수 규모가 비교적 컸다.
현대차(964억원) 현대모비스(444억원)등 자동차주도 순매수 2,6위를 차지했다.또 신한지주 국민은행 하나금융 등 은행주를 300억~600억원대 순매수했고,현대중공업(407억원) 대우조선해양(234억원) 현대미포조선(212억원) 등 조선주도 연기금 쇼핑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이 매달 7000억~8000억원 이상 주식 매수 계획을 잡고 있다"며 "이들이 매수 중인 종목이 급등락장에서 방어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