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지난 3일 당회장직을 사임했다.이에 따라 2006년 후임자로 내정된 이영훈 목사가 오는 5월 공식 취임 전까지 당회장 서리를 맡아 목회와 행정의 최고책임자로서 권한을 갖게 된다고 교회 관계자가 전했다.

조 목사는 당회장을 사퇴하면서 정책위원,장로회 임원,분과위원장,각 봉사기관단체장,국장급 등 교회의 주요 간부들에게도 4월 말까지 이 목사에게 일괄 사표를 내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18일 은퇴가 예정돼 있던 조 목사가 100일 정도 앞당겨 당회장에서 물러난 이유는 후임인 이 목사가 새로운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