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극빈지역 청소년 10만여명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내용의 빈민 종합지원 대책을 8일 발표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25년간의 경험에 비춰볼 때 도시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를 신설해 건물 외벽을 새로 단장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임기 중 교외지역 소외 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사르코지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기도 한 이 대책에는 이외에도 △빈민층 우수 학생을 위한 기숙학교 신설 △빈민지역의 대중교통 환경 개선 등의 계획이 포함됐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