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 부문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6800원을 제시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디지털 카메라 판매량 및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 둔화와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우려로 고점대비 44.8% 하락했다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카메라 부문의 실적이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08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디지털 카메라 시장 확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는 단기적인 수익성에는 부정적이나 브랜드 가치 증대와 판매 증가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보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해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충분한 조정을 거쳤다"며 "삼성테크윈의 주가 관련 지표도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