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델SNT가 신규사업에 들어가는 자금 조달을 위해 최대주주 등을 대상으로 각각 40억원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40억 규모의 유상증자는 최대주주인 에이치케이피파트너스에 360만3604주 전량이 배정될 예정으로 신주의 발행가액은 할인율 10%가 적용된 1110원이다. 납입일은 다음달 17일이다.

50억 규모 유상증자는 에이치케이피파트너스와 시네마서비스에 각각 360만3604주와 90만901주가 배정될 예정이며, 발행가액은 역시 1110원으로 책정됐다. 납입일은 다음달 21일.

회사측은 "작년 말 신규 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극장사업 진행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화이델SNT는 지난해 12월 28일 대구에 있는 멀티플렉스 극장을 ㈜아카데미시네마로부터 250억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