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우려에 인플레이션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 주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등 주요 변수에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는 언제까지 시장을 짓누를 것인가? 다우 4.4% 나스닥 4.5% S&P 4.6% 지난 주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전주대비 평균 4.5% 하락했습니다. 경기 침체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금리 인하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도 부담이 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경기 침체를 막겠다던 금융 당국은 향후 대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의 결과가 시장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단 가장 주목을 받는 것은 지난 달 소매판매입니다. * 소매판매 - 0.2% 감소 예상 - 주택 경기 침체와 고용 시장 부진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 경제를 지탱해 온 소비 동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택 경기 침체의 장기화와 고용 시장의 부진으로 소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수입물가 지수나 제조업 관련 지표인 1월 산업 생산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또 다른 변수로 부각되는 것은 주요 경제 인사들의 발언입니다. 경제 인사들이 현재 경기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어떤 전망을 내놓느냐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14일 상원 증언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할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제너럴 모터스(GM), 코카콜라 등 내수 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실적도 증시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WOWTV-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