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의 소액주주들이 회사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며 경영참여에 대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액토즈소프트 소액주주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채상묵씨는 11일 특별관계자 18인과 함께 액토즈소프트의 주식 9만4528주를 장내에서 매수, 지분율이 기존 6%에서 7%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회사의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는 등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채 대표를 비롯한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21일 5% 취득 공시를 낸 이후 꾸준히 지분율을 꾸준히 높이면서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이들은 액토즈소프트가 중국 자본에 인수된 한국업체로 주가가 디스카운트되지 않으려면 주력 게임인 '미르의 전설' 이외에 새로운 대작 개임을 개발해야 하는데, 회사측은 신규 게임에 대한 육성 노력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