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부진社 목표주가 잇단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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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기업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증권사들도 이들 기업의 목표주가 하향에 나서고 있다.
11일 삼성증권은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대우인터내셔널과 애경유화 목표주가를 나란히 하향 조정했다.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4분기 매출 1조9000억원,영업이익 21억원의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3년간 15%가 넘는 매출 성장을 올해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내렸다.또 애경유화 목표주가도 기존 6만4600원에서 5만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한진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2만9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이재원 연구원은 "조선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설 부문의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636억원에 그쳤다"며 "토지 개발 지연과 최근 주식시장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도 동양기전 목표주가를 40%나 하향 조정했다.박영호 연구원은 "동양기전이 4분기 영업이익의 일시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기계업종의 주가 하락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7200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동양기전이 지난 4분기 상여금 20억원을 추가로 지급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및 전년 대비 각각 39%,9%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10년간 영업이익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한진도 4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강정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의 4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대한항공이 4분기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유진투자증권은 한진이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턴 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자산가치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보고 목표주가 6만4000원은 유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11일 삼성증권은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대우인터내셔널과 애경유화 목표주가를 나란히 하향 조정했다.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은 4분기 매출 1조9000억원,영업이익 21억원의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 3년간 15%가 넘는 매출 성장을 올해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5만7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내렸다.또 애경유화 목표주가도 기존 6만4600원에서 5만6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한진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2만9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대폭 내렸다.
이재원 연구원은 "조선 부문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건설 부문의 일시적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636억원에 그쳤다"며 "토지 개발 지연과 최근 주식시장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도 동양기전 목표주가를 40%나 하향 조정했다.박영호 연구원은 "동양기전이 4분기 영업이익의 일시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기계업종의 주가 하락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7200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동양기전이 지난 4분기 상여금 20억원을 추가로 지급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및 전년 대비 각각 39%,9%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10년간 영업이익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한진도 4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강정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의 4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대한항공이 4분기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유진투자증권은 한진이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턴 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자산가치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보고 목표주가 6만4000원은 유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