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안 국회 처리를 위한 여ㆍ야 간 협상이 결렬됐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11일 4차 협상을 가졌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신당은 통폐합 대상인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을 존치하자고 주장했으나 한나라당이 통일부 존치 이상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양측은 서로 양보안을 기대하면서 12일 재협상의 여지를 둬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끝내 협상에 실패할 경우 이명박 정부는 출범 전 조각 방침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