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수급악화에도 끄떡없는 식음료 업체에 주목하라.'

12일 CJ투자증권은 국제곡물시장 수급악화로 인한 원가상승 부담을 피해나갈 수 있는 식음료 업체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는 2월 전 세계 곡물 기말재고 예측량이 지난달보다 0.4% 감소한 점이 국내 기업들에도 원가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맥의 재고량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소맥과 대두의 단기수급이 악화된 점이 국제곡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설명이다.

이경민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맥 대두 등의 수입곡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많은 국내 식음료 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지만 KT&G와 빙그레는 담뱃잎과 원유 등을 주로 쓰고 곡물 원재료는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가격상승의 파장에서 비켜나 있다"고 진단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