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프리카 최대 축구대회인 '네이션스컵' 후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2일 "아프리카 지역의 축구마케팅 강화에 힘입어 나이지리아 모로코 알제리 등 주요 지역의 평판 TV 판매량이 2배 이상 늘고 휴대폰 매출 역시 120% 성장했다"고 밝혔다

2년마다 개최되는 네이션스컵은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 120여개국에서 45억명이 시청하는 축구잔치다.지난 1월20일 가나에서 개막식을 가진 뒤 아프리카 전역에서 22일간 진행된 이번 네이션스컵 대회는 지난 11일 끝났다.

올해 처음 후원사로 선정된 삼성전자는 경기장 메인보드 광고와 장외 마케팅 등을 통해 삼성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 매출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신흥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