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집값도 3.3㎡당 1000만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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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소형주택 인기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면서 속속 3.3㎡(1평)당 1000만원대로 올라서고 있다.과거 집값 상승기에서도 강남권과는 달리 좀처럼 가격이 오르지 않아 부동산시장에서 '소외지역'으로 꼽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북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1일 현재 3.3㎡당 평균 1004만원으로 조사돼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성북구.동대문구.노원구.강북구 등 동북지역 4개구가 모두 3.3㎡당 평균 1000만원 그룹에 동참했다.
또 도봉구(963만원) 중랑구(937만원)는 물론 가장 집값이 싼 은평구(915만원)도 100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중구.마포구.성동구.종로구.강서구.관악구.구로구.서대문구 등 다른 강북지역은 이미 1000만원을 넘는다.
강북지역은 지난 1년간 집값 상승률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작년 2월 3.3㎡당 평균 893만원이었던 강북구 아파트값은 1년 사이에 12.44%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이어 노원구가 같은 기간 941만원에서 1042만원으로 10.72%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서대문구(8.51%) 동대문구(7.89%) 도봉구(7.82%) 중랑구(7.42%) 등의 순이었다.
이는 서울 전체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 1.9%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인기지역인 강남구(―1.37%) 강동구(―4.97%) 서초구(―1.49%) 송파구(―4.97%) 양천구(―6.08%)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강북구의 시세 상승을 주도한 곳은 번동과 우이동으로 1년 사이에 매매가가 각각 32.98%,17.02%씩 올랐다.드림랜드 공원화,우이~신설 간 경전철 사업추진으로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동은 미아동으로 1077만원으로 조사됐다.미아동 동부센트레빌 135㎡형은 평균 1537만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미아동에 이어 번동(945만원) 수유동(889만원) 우이동(871만원)이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왕십리~중계 간 경전철인 동북선 사업,경춘선 폐선 및 공원화 사업,당현천 개발,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 등이 시세에 반영됐다.중계동(1122만원)과 상계동(992만원)이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상계동 아파트값 상승에는 창동 차량 기지 이전과 공원 터미널,국제 비즈니스 센터 개발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11일 현재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3484만원이었다.이어 서초구(2717만원) 용산구(2503만원) 송파구(2477만원) 양천구(2069만원) 강동구(1875만원) 광진구(1823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566만원,강남3개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는 평균 2893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1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북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1일 현재 3.3㎡당 평균 1004만원으로 조사돼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성북구.동대문구.노원구.강북구 등 동북지역 4개구가 모두 3.3㎡당 평균 1000만원 그룹에 동참했다.
또 도봉구(963만원) 중랑구(937만원)는 물론 가장 집값이 싼 은평구(915만원)도 1000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중구.마포구.성동구.종로구.강서구.관악구.구로구.서대문구 등 다른 강북지역은 이미 1000만원을 넘는다.
강북지역은 지난 1년간 집값 상승률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작년 2월 3.3㎡당 평균 893만원이었던 강북구 아파트값은 1년 사이에 12.44% 올라 서울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이어 노원구가 같은 기간 941만원에서 1042만원으로 10.72%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서대문구(8.51%) 동대문구(7.89%) 도봉구(7.82%) 중랑구(7.42%) 등의 순이었다.
이는 서울 전체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 1.9%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인기지역인 강남구(―1.37%) 강동구(―4.97%) 서초구(―1.49%) 송파구(―4.97%) 양천구(―6.08%) 등이 모두 하락세를 보인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강북구의 시세 상승을 주도한 곳은 번동과 우이동으로 1년 사이에 매매가가 각각 32.98%,17.02%씩 올랐다.드림랜드 공원화,우이~신설 간 경전철 사업추진으로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동은 미아동으로 1077만원으로 조사됐다.미아동 동부센트레빌 135㎡형은 평균 1537만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미아동에 이어 번동(945만원) 수유동(889만원) 우이동(871만원)이 뒤를 이었다.
노원구는 왕십리~중계 간 경전철인 동북선 사업,경춘선 폐선 및 공원화 사업,당현천 개발,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 등이 시세에 반영됐다.중계동(1122만원)과 상계동(992만원)이 시세 상승을 견인했다.상계동 아파트값 상승에는 창동 차량 기지 이전과 공원 터미널,국제 비즈니스 센터 개발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11일 현재 서울에서 아파트 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로 3484만원이었다.이어 서초구(2717만원) 용산구(2503만원) 송파구(2477만원) 양천구(2069만원) 강동구(1875만원) 광진구(1823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566만원,강남3개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는 평균 2893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