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현재 출시돼 있는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는 모두 820개(클래스펀드를 포함하면 1600개)며,이 가운데 설정액 1억원 미만인 펀드는 50개로 전체의 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정액이 '제로(0)'로,펀드만 설정해놨지 개점 휴업인 펀드도 28개에 달했다.설정액 10억원 미만 펀드는 139개로 17%를 차지했다.
설정액이 50억원 미만으로 적어 펀드평가회사들이 수익률 집계 대상에서 제외하는 펀드도 279개로 34%나 됐다.
전체의 3분의 1 정도가 수익률을 따지는 게 의미없을 정도로 설정액이 적은 셈이다.
이에 비해 설정액이 5000억원 이상인 대형 펀드는 57개로 7%에 불과했다.특히 1조원 이상 초대형 펀드는 30개(국내 펀드 14개,해외 펀드 16개)로 전체 펀드의 3.6%에 머물렀다.
자투리펀드는 해외 펀드보다 국내 펀드에서 더 많았다.국내 주식형 가운데 현재 설정액이 전무한 펀드는 24개로 전체 국내 펀드의 5% 가까이 차지했다.10억원 미만 펀드는 99개로 무려 26%에 달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