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안 협상 중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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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안 국회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막판 재협상이 중대 기로에 섰다.
한나라당은 12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긴급 간사단.한나라당 원내대표단 연석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의원들을 총동원,통합민주당(가칭) 의원들을 맨투맨으로 만나고 개편안의 조기 처리를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등 전방위로 설득과 압박을 병행했다.이 당선인은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의 접촉에도 나섰다.
이 당선인은 연석회의에서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며 정부조직 개편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도 이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이대로 가면 국정 공백으로 인한 엄청난 혼란이 불가피하다"면서 "정부조직 개편은 힘들더라도 꼭 가야 할 길"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통합민주당은 통폐합 대상인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을 존치시키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통일부를 존치하는 양보안을 낸 한나라당과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 간 극적인 대타협에 실패할 경우 차기 '이명박 정부'는 부분 조각만으로 출범해야 하는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당선인은 여.야 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 14일께 통폐합될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해수부 여성부 등의 장관은 임명하지 않고 나머지 부처 장관들을 위주로 조각 명단을 발표한 뒤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정면 돌파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인수위 측은 "장관 인사청문회 기간을 최대한 7일로 축소할 수도 있다"고 밝혀 13일 하루 더 협상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한나라당은 12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긴급 간사단.한나라당 원내대표단 연석회의를 소집한 데 이어 의원들을 총동원,통합민주당(가칭) 의원들을 맨투맨으로 만나고 개편안의 조기 처리를 촉구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등 전방위로 설득과 압박을 병행했다.이 당선인은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의 접촉에도 나섰다.
이 당선인은 연석회의에서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며 정부조직 개편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도 이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이대로 가면 국정 공백으로 인한 엄청난 혼란이 불가피하다"면서 "정부조직 개편은 힘들더라도 꼭 가야 할 길"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통합민주당은 통폐합 대상인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을 존치시키자는 기존 입장을 고수,통일부를 존치하는 양보안을 낸 한나라당과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 간 극적인 대타협에 실패할 경우 차기 '이명박 정부'는 부분 조각만으로 출범해야 하는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당선인은 여.야 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 14일께 통폐합될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해수부 여성부 등의 장관은 임명하지 않고 나머지 부처 장관들을 위주로 조각 명단을 발표한 뒤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는 정면 돌파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인수위 측은 "장관 인사청문회 기간을 최대한 7일로 축소할 수도 있다"고 밝혀 13일 하루 더 협상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