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사면 100% 할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사회 초년생들은 난생 처음 목돈을 받기 시작해 신용카드로 무분별한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계좌에 있는 예금 범위 내에서 결제하는 체크 카드를 이용한다면 충동 구매와 과다 지출을 막을 수 있다.

KB카드는 새내기 직장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신용카드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스타체크카드'를 판매 중이다.

이 카드는 전달 1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주말 GS칼텍스 주유소 이용시 ℓ당 50원을 할인해 준다.

'우리V체크카드'는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에서 1인당 3000원 할인,놀이공원 할인 서비스와 함께 스타벅스,커피빈 10% 할인 및 패밀리레스토랑 할인 혜택을 준다.

AMA 전자통장으로 연계시 5대 수신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한다.

'외환 더원 체크카드'는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5% 할인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크카드 기능에 OK캐쉬백 포인트 적립 기능을 더한 '농협 OK체크카드'는 인터파크에서 영화관람권 예매시 예매 건당 1500원을 할인(월 2회)해 주며 SK주유소를 포함한 전국 5만여개 OK캐쉬백 가맹점에서 사용시 OK캐쉬백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신한 삼성 현대 롯데 전업 카드사들은 증권사들과 손잡고 'CMA 체크카드'를 내놓고 있는데 이들 상품은 CMA의 고금리에 체크 카드의 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체크 카드를 사용하다 경제적인 지출에 익숙해지면 신용카드로 전환하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연회비가 있는 신용카드에 비해 항공사 마일리지 혜택 등의 서비스는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카드론이나 현금 서비스가 없다는 것도 신용카드와의 차이점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