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보험 시장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전문 보험사를 설립하거나 기존 보험사 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성을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은행들이 국내보험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새 진용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LIG생명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합니다. LIG생명에서 판매하지 않았던 방카쉬랑스와 변액보험 상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특히 방카 판매 2위 우리은행을 기반으로 방카쉬랑스 시장공략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증권업 진출이 마무리되는 대로 보험업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은행은 기존 KB생명 이외에도 손보사 추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기업은행도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퇴직연금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들 은행은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은 물론 비은행부문의 성장성을 키우기 위해선 보험업 진출은 필수적이라는 시각입니다. 농협은 기존 공제사업부문을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로 각각 나눠 분사키로 하고 올해안에 독립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생보사는 1조원, 손보사는 5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는 등 보험시장 확대에 더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