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한미FTA비준안이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심재철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원내대표회의에서 "3월이나 4월에는 선거때문에 사실상 국회가 불가능할 것"이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돼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심 부대표는 미국측 일정에 대해 "8월에 미국이 전당대회를 시작하기 때문에 미의회가 7월까지밖에 열지 않는다. 따라서 늦어도 4월에는 심의를 시작해야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에 4월에 보내려면 지금 2월에 우리가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한미FTA비준안이 내일 상임위에 상정할 예정인데 민노당 강기갑 의원과 보좌진이 이미 통외통위원회 회의장을 점거해서 농성 중에 들어가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