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 상장 및 매각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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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이 상장되고 매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CJ투자증권은 2009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CJ가 사업지주회사인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2011년까지는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CJ투자증권은 CJ가 59.69%를 보유한 금융 자회사로 2009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CJ자산운용을 91.8% 소유하고 있어 금융투자회사로서의 기본적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CJ투자증권은 지난 2000년 상장을 준비했지만 2001년 대우사태 등으로 인한 부실채권으로 지연됐으며, 그동안 부실채권 처리를 해왔다는 것.
이미 5대 1의 감자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으며, 감자 이후에는 자본금 1075억원(주식수 2억1501만주, 액면분할 5000원→500원)으로 자본잠식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은 상장을 위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CJ의 경우, 공정거래법상 사업지주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2년후인 2009년 또는 2년의 추가 유예기간 후 CJ투자증권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그는 또 "유예기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2009년까지 매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매각을 하지 않는다면 금융지주사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매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매각대금을 고려해 상장후에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CJ에 대해서는 "오너인 이재현 회장의 지분 증대(19.65%→43.36%)로 그룹 성장을 위한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를 시도하고 있고, 자회사의 질적 성장으로 효율성 및 수익성이 기대된다"면서 '매수1' 의견과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보고서를 통해 "CJ투자증권은 2009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모회사인 CJ가 사업지주회사인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2011년까지는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CJ투자증권은 CJ가 59.69%를 보유한 금융 자회사로 2009년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CJ자산운용을 91.8% 소유하고 있어 금융투자회사로서의 기본적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CJ투자증권은 지난 2000년 상장을 준비했지만 2001년 대우사태 등으로 인한 부실채권으로 지연됐으며, 그동안 부실채권 처리를 해왔다는 것.
이미 5대 1의 감자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으며, 감자 이후에는 자본금 1075억원(주식수 2억1501만주, 액면분할 5000원→500원)으로 자본잠식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김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재무구조 개선은 상장을 위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CJ의 경우, 공정거래법상 사업지주회사가 금융 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2년후인 2009년 또는 2년의 추가 유예기간 후 CJ투자증권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
그는 또 "유예기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2009년까지 매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매각을 하지 않는다면 금융지주사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어차피 매각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매각대금을 고려해 상장후에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애널리스트는 CJ에 대해서는 "오너인 이재현 회장의 지분 증대(19.65%→43.36%)로 그룹 성장을 위한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며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사업부의 턴어라운드를 시도하고 있고, 자회사의 질적 성장으로 효율성 및 수익성이 기대된다"면서 '매수1' 의견과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