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철강이 성장성을 갖춘 저평가주라는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12일 오전 9시9분 현재 삼현철강은 전날보다 14.89%(635원) 오른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이 시각 현재 14만여주가 거래되며 이미 전날 총 거래량을 뛰어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현철강이 성장성과 가격 메리트를 함께 갖춘 숨겨진 진주같은 종목이라고 추천했다.

김봉기, 양은정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현철강이 POSCO의 열연서비스센터 8개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과 ROE를 창출하고 있다"며 "현대제철 열연코일과 동국제강 후판 가격이 POSCO산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어, 이 회사의 높은 수익성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현철강의 지난 11일 종가 4200원은 2008년 예상실적 기준 PER 4.8배로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특히 보유하고 있는 POSCO 주식 5만7000주를 고려하면 2008년 예상실적 기준 PER은 3배"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