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의 영화사 뉴라인 시네마가 1억 5000만 달러의 소송을 당했다.

지난 11일 AP통신에 따르면 '반지의 제왕'의 저자인 J.R.R. 톨킨의 유산을 관리하는 신탁 재단이 소설을 소재로 3부작 영화를 제작한 영화사 뉴라인 시네마에게 영화의 수익을 제대로 배분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단과 함께(톨킨 트러스트 재단) '반지의 제왕' 출판사인 하퍼 콜린스도 같은 이유로 이날 로스엔젤레스 대법원에 뉴라인 시네마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의 내용에는 재단과 출판사는 뉴라인 시네마는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얻게된 수익금액의 수령액 중 7.5%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부작으로 제작된 '반지의 제왕'은 1편 반지원정대, 2편 2개의 탑, 3편 왕의 귀환 으로 60억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으며 재단과 출판사는 1억5000만달러 이상의 보상 및 손해배상을 받을 것을 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뉴라인이 제작중인 '호빗'을 포함한 다른 작품의 영화화에 대한 권리를 파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뉴라인은 소설 '호빗'을 바탕으로 2개의 영화제작을 위한 준비단계에 있다.

'반지의 제왕' 3부작의 감독인 피터 잭슨은 이미 '호빗'의 감독을 맡기로 했으며, 내년부터 촬영에 들어가 2010년이나 2011년에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원고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이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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