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한 각종 스팸메일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업체 시만텍은 `시만텍 월간 스팸 보고서' 1월호를 통해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스팸메일 발신자들이 이용자의 구매욕구를 자극, 다양한 공격을 실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보고서는 대표적 스팸메일의 유형으로 `밸런타인데이 선물 패키지'를 꼽았다.

이용자가 다양한 화장품이 담긴 핸드백 이미지를 클릭할 경우 화장품 등 선물과는 전혀 무관한 사이트로 연결된다.

유럽이나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트 주선 웹사이트가 뜨고, 북미에서는 보너스 지급 사이트, 인도의 경우 인맥 사이트가 뜨는 식이라고 시만텍은 설명했다.

특히 이는 단순히 제품이나 사이트 광고 수준을 넘어 피싱과 악성코드 유포 등 다양한 공격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고 시만텍은 경고했다.

시만텍은 "스팸메일 피해를 막기 위해 PC 백신프로그램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스팸으로 의심되는 이메일은 열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